마이너스통장 현명하게 사용하는 3가지 원칙 | 비대면 상담실

마이너스통장은 비상금으로만 쓰는 것이 좋지만, 많은 분들이 주거래 통장과 함께 쓰시거나, 금리를 잘 모르시거나, 연장할 때도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되면 마이너스통장의 이자가 불필요하게 늘어나고, 자금관리도 제대로 하기 어렵습니다.

 

비대면 상담실

 

1. 주거래 통장과 마이너스통장 분리

 

주거래 통장은 월급이나 매출대금 등 수입이 들어오고, 카드대금이나 보험료 등 지출이 나가는 계좌를 말합니다. 이 계좌에서 수입과 지출의 흐름을 잘 관리하면서 생활해야 합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주거래 통장으로 마이너스통장을 같이 쓰시는데요, 이렇게 되면 내 계좌에서 줄줄 새는 돈들을 파악하기 어렵고, 들어오는 돈도 잘 모르게 됩니다. 그리고 마이너스통장의 금리도 잘 모르시고, 한도도 계속 채우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주거래 통장과 마이너스통장을 따로 두고, 마이너스통장은 비상금으로만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렇게 하면 수입과 지출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불필요한 지출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이너스통장은 일시적으로 자금이 부족할 때 은행에서 잠깐 빌려온다는 생각으로 쓰시고, 빨리 갚으시면 됩니다.

 

만약 주거래 통장과 마이너스통장을 분리하고 싶으신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시는 분들은 걱정하지 마세요. 그냥 은행에 가셔서 다른 통장을 만들고, 마이너스 약정을 옮기라고 하시면 됩니다. 아주 간단한 방법입니다.

 

2. 마이너스통장 연장할 땐 해당 지점

 

보통 마이너스통장은 1년마다 연장을 해야 하는데요, 이때 연락을 해주는 건 대출 담당 직원입니다. 이 직원과 상담을 하면서 금리 우대를 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금리 우대를 받을 수 있는 요건은 은행마다 다르지만, 보통은 카드 사용액이나 예금 잔액, 신용등급 등에 따라서 0.5% 정도 그 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요건을 충족하는 게 어렵지 않은데, 많은 분들이 모르시고 그냥 연장을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마이너스통장 연장할 때는 해당 지점에 가서 대출 담당 직원과 상담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른 지점에 가셔도 되긴 하지만, 다른 지점의 직원은 업무를 잘 모르기 때문에 충분한 상담이 어렵습니다. 또한, 해당 지점의 직원에게 금리를 좀 내려달라고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건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기 때문에 무조건 되는 건 아니지만, 한 번이라도 직접 보고 얘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경험으로는 그렇게 하는 분들이 더 싸게 금리를 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3. 금리인하 요구권 요청

 

금리인하 요구권은 처음 대출 약정할 때 비교해서 신용 상태가 개선되었다면 은행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서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연소득이나 직위가 올라가거나, 재산이나 부채가 변동되거나, 신용등급이 상승하거나 하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에 여러분들은 거래하시는 은행에 가서 금리인하 요구권을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은행에서 심사를 통해서 금리를 낮춰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건 대출 연장할 때와는 달리, 신청을 했다고 해서 무조건 금리가 내려가는 건 아니고요, 은행의 판단에 따라서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한 번쯤 시도해보는 것은 나쁘지 않습니다. 금리인하 요구권은 대출 약정 기간 중간에 아무때나 신청하실 수 있으니까, 해당되시는 분들은 당장 내일이라도 거래하시는 은행에 가서 신청하시기를 바랍니다.

 

마치며

 

마이너스통장은 비상금으로만 쓰는 것이 좋지만, 쓰게 되더라도 현명하게 쓰시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